메마른 논 위에 서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하늘바라기가 된 농부. 논도랑. 저수지도 배를 들어내고 갈라지는 논바닥에 농부의 주름살만 깊어 간다. 무논에 내년의 풍년을 심을 즈음에 산천도 수목도 생명을 잃어 가고 농부의 희망도 죽어간다. 원망이 염이 되어 간절한 소망으로 갈구하니 하늘도 단비 로 대답하고 성긴듯한 하늘 뜻 또한 사람에게로 내린다. 사진은 월성동의 한 농부가 모 자리에서 모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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