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 헤어진 오누이 경찰의 도움 받아 상봉 "경찰 생활중 가장 보람된 일" 34년전 헤어진 오누이 상봉에 경찰이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포항 북구 청하면의 송준기씨(63)와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거주하는 누이 송범주씨(65). 이들은 당시 대전에 살면서 동생 송씨가 29세때 사업실폐와 가정문제로 오누이가 헤어지게 된 것. 이후 가족과 헤어져 살아온 누나 송씨가 동생과 일가족을 찾는다는 신청을 경주서에 신청해 경찰컴퓨터 조회망을 이용했으나 송씨의 이름이 바뀐 상태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중 최재화계장의 노력으로 동생 송씨가 포항에 거주하고 있다는 확인을 했다. 최계장의 주선으로 지난 설날 이들 오누이는 대전에서 상봉하게 됐고 동생 송씨의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받지못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송씨의 거주지 면사무소를 방문 생활보호대상자로 신청해 지난달 21일 눈수술을 받게 하고 일자리도 알선해주었다. 최계장은 "경찰생활 25여년 동안 가장 보람있는 일을 한 것 같다"며 "남은 경찰생활 기간 동안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상을 정립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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