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들은 제18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무소속 정수성 후보를 선택했다. 29일 개표결과 무소속 정수성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앞서가면서 5만1545표(45.9%)를 얻어 4만982표(36.5%)를 얻은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를 1만563표 차이로 크게 누르고 당선됐다. 정수성 후보의 당선은 선거 초반 친이-친박 논쟁으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던 판세가 선거 종반까지 계속됐고 한나라당이 작년 제18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정종복 후보를 다시 공천을 준데 대한 반발이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국회의원 경주 재선거는 총 유권자 21만1494명 중 11만3684명이 투표해 53.8%를 기록, 작년 총선에서 51.9%의 투표율보다 1.9%가 높았다. 개표를 모두 마친 결과 최윤섭 후보(무) 6682표(5.9%), 이순자 후보(무) 5450표(4.9%), 이채관 후보(자유선진당) 4286표(3.8%), 채종한 후보(민주) 2384표(2.1%), 채수범 후보(무)가 1007표(0.9%)를 받았다. 정수성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박근혜 전 대표와 경주 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바른 정치, 원칙의 정치, 신뢰의 정치를 희구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승리”라며 “우리 경주는 지난 5년간 계속되어 온 질곡의 세월을 끝내고 화합과 단결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부터 제대로 매듭지으며 시민 여러분의 눈이 되고 귀가 되어 우리 경주를 도약하는 시대로 진입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주시의원 마 선거구(안강․강동) 보궐선거에는 총 3만2376명의 유권자 중 1만6540명이 투표해 51.1%를 기록한 가운데 이철우 후보가 7270표(45%)를 얻어 무난히 당선됐다. 이 후보의 뒤를 이어 장순철 후보 4696표(29.1%), 권혁복 후보 2405표(14.9%), 최병두 후보 1243표(7.7%), 최병호 후보가 535표(3.3%)를 득표했다. 경주시의원 아 선거구(황남․선도)는 총 1만7133명의 유권자 중 9926명이 투표해 57.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박승직 후보가 3833표(40%)를 받아 3294표(34.4%)를 받은 김동해 후보와 2460표(25.7%)를 얻은 김항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