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막바지에 접에 들면서 후보들마다 경주발전을 위한 공약을 쏟아내면서 마지막 부동표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2강 4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경주재래시장 장날이 마지막 여론몰이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정종복 후보(한나라당․기호1)의 지원은 매가톤급이다. 한나라당 수뇌부는 지난주 잇따라 경주를 방문해 당 차원에서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정 후보에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1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경주에 내려와 기자회견을 갖고 정 후보가 당선되면 경주역사문화도시특별법을 다시 추진하고 양성자가속기 국비지원문제 당 차원에서 해결 등을 약속했다. 또 홍준표 원내총무도 지난 22일 내려와 “정 후보가 미워도 경주발전을 위해 한나라당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하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고 하는데, 내가 당에 있는 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고 정수성 무소속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 정수성 후보(무소속․기호8) 측은 “국회로 돌아가 일이나 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은 “친이-친박에 국민이 실망하기 전에 작년 총선에서 경주시민의 심판을 받은 사람을 다시 한 번 공천해준 것에 경주시민들이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경주 시민이 버린 사람, 재 선택을 강요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가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질타했다. 정 후보 측은 조직면에서 한나라당의 열세 극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확실한 지지표를 확보하기 위해 바닥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자유선진당도 이회장 총재가 경주에 상주하면서 이채관 후보(자유선진당․기호3)를 위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이회창 총재는 지난 19일 안강시장 지원유세에서 “지난 10년 동안 내 곁에서 힘들고 어려운 때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고동락해온 이채관 후보는 자신이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며 “이번에 꼭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총재의 지원유세에는 이재선 의원, 박선영 대변인, 임영호 비서실장, 김용구 의원 외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채관 후보는 “부동층의 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지금 경주 재선거 역시 구태의연하고, 혼탁한 선거로 정치권에 대해 실망했기 때문”이라며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 축제 같은 선거운동을 펼쳐 정치권에 식상한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게 해 지지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채종한 후보(민주당․기호3)는 경주역사문화도시 특별법 제정과 한수원 본사 예정대로 동경주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여당을 견제할 야당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윤섭 후보(무소속․기호10)는 문화특별시 지정과 대릉원 담장 해체, 내국인 면세품 중심의 명품쇼핑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순자 후보(무소속․기호7)는 지난 23일 정종복 후보를 상대로 경주역 앞에서 공개토론을 제의해 무산됐지만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과 안강을 국제교육전용지구로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채수범 후보(무소속․기호9)는 경주관광특별시 발의와 한수원 이전 뉴타운건설에 따른 시내공동화 및 지역갈등 해결 등을 해 내겠다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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