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시민운동장 뒤편 100m존에서는 오후의 나른함도 간데없이 환경미화원 지원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이는 11일에 있는 경주시 환경미화원 모집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대회를 앞둔 선수들처럼 체력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인 모 지원자는 “5개월 전 부터 체력훈련 및 시험 종목을 연습하고 있다.” 며 “경쟁률이 심하기 때문에 시간 나는 대로 연습하는 길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 합격한 선배들이 후배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시험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지원자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이 스포츠팀의 훈련장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환경미화원 시험은 실기시험인 모래가마니메고 100m 달리기(17초이내), 모래가마니 멀리던지기(10m이상)이며 실기시험 통과자만 면접시험을 치른다. 연령대별로 치루 어지는 시험은 순위별 점수제이기 때문에 경쟁이 심하다. 경기침체가 어려운 서민들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안정된 직장을 가지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늦은 나이도 잊고 혹독한 훈련으로 환경미화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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