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기에 따가운 햇살을 안고 무장산을 오르며 삼국을 통일한 제왕이 걸었든 길을 세월을 초월해 등반 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잠시 반기는 건 끊어진 콘크리트길과 부서진 패관들이 수려한 계곡을 뒹굴고 있다. 이는 산 정상에 폐쇄 된지 오래된 목장이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라고 한다. 목장이 있던 당시에 설치된 콘크리트길과 폐관들이 관리가 되지 않아 길이 깨어진 파편으로 남아있고 폐관은 계곡 이곳저곳에 방치되어 있어 찾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장산은 경주시민과 포항, 울산지역주민들까지 즐겨 찾는 명산이다. 태종무열왕의 전설과 무장사지터가 남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명산을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속히 환경정비가 이루어지길 기대 해 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