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천동 산58번지(국립공원 소금강산 지구)에서 지난 10일 오후 12시 30분 담배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되는 대형 산불이 났다.
시 는 백상승시장의 지휘로 전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소방인력 820명과 헬기 9대, 소방차19대를 투입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으며 산림 8ha가 소실되었다.
또 오후 1시경에는 감포 오류저수지인근에서 지역주민이 논두렁을 태우다 산불이 나자 인원을 나누어 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이틀째 진화 중이다.
건조한 날씨에 사소한 실수가 수십 년을 가꾸어 온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 가운데 시 에서 늦장 대응으로 초기진화가 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