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 경영·관광대 학생회(회장 박준오)가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통일광장에서 우크라이나 공연단 돕기 자선 모금 행사를 가졌다. 우크라이나 공연단 40여명은 지난해 5월 한 기획사를 통해 경주에서 1년 간 공연을 하기로 하고 입국했으나 업체의 자금난으로 공연할 수 없게 되었고 약 4개월간은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대부분 귀국하고 남은 9명은 지금 갈 곳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 동국대 학생들의 이번 자선 모금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공연단의 서커스 공연과 동국대 댄스, 음악, 노래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지역의 시민단체와 함께 우크라이나 공연단 돕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동국대 박종희 교수(호텔관광경영학부)는 “공연단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해주어 이번 자선 모금 공연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들이 경주와 한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좋은 이미지를 갖고 귀국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정성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족치유 세계적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는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듣고 1명분의 항공비를 성금으로 선뜻 기부하기도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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