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공장 건설 결사 반대 "환경오염·생태계파괴 불 보듯" 경주시 안강읍 강교2리 주민들이 최근 마을 인근에 S아스콘 공장 건설 추진에 대해 반대에 나서 회사측과 주민들간 대립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마을주민 50여명은 공장 건설 부지에서 아스콘 공장 건설 반대운동 집회를 가지고 결사 반대를 주장했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마을로부터 2백여미터가 떨어진 곳으로 인근에는 농업용수로 이용되는 마을 저수지와 50호 가구에서 이용하는 지하수 관정이 있어 주민들은 환경파괴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청정 마을에 아스콘 같은 환경 파괴형 공장이 건설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어떠한 형태로 공장 건설을 결사 반대한다"며 "공장 건설 후 기름과 분진 등 각종 오염영향으로 마을의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 훼손 업체가 건설되는데도 불구하고 부지 매입에서부터 공장 건설 계획까지 주민들과 한마디의 상의도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한다"며 "협의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측 관계자는 "공업용수가 들어가지 않는 최신형 전기식 기계를 도입하여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만약 피해가 있다면 어떠한 형태로도 보상하고 환경영향평가도 받을 계획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 해야겠지만 관급공사이기 때문에 공장은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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