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5일 정신지체장애인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이모(26)씨 등 4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경주시 건천읍 도로 위에서 정신지체3급인 김모(26)씨를 빌린 차량에 강제로 태워 끌고 다니며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인출기 2곳에서 1000만원을 인출, 계좌이체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은행대출금 등을 갚기 위해 고향친구인 김씨가 결혼자금으로 현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