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통의 줄다리기 축제
양동마을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300년전부터 내려온 양동민속마을의 정월대보름맞이 줄다리기 및 민속놀이 축제가 26일 양동마을회관에서 열린다.
옛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정월대보름이면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눠 줄다리기를 했던 이 행사는 이긴 마을에는 그해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이 든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행사 2주일 전부터 마을 주민 1백명이 모여 일을 분담하고 3천평 들녁에서 나온 볏짚을 이용해 1주일동안 새끼를 꼬아 만든 줄은 그 길이가 1백m에 달한다.
양동리 이두원 이장은 "행사를 준비 할 때면 힘도 많이 들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오랜 전통과 주민들의 화합차원에서 명맥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이젠 작은 마을의 행사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져 하나의 관광 볼거리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떡국 나눠먹기, 지신밝기, ?놀이, 동제 등 다체로운 민속놀이가 열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정월대보름날에는 경주문화원, 경주문화축제위원회, 경주경실련·새마을지회·조리사협회 등 많은 단체에서 주관하는 다체로운 대보름 민속놀이 축제가 시내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