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서면 도리의 주민이 봄을 맞아 밭을 갈고 있다. 밭 가장자리에 놓여 있는 바위가 이체롭다. 오래지않아 개발된 땅이라면 큰 바위라 할지라도 무참히 깨부수어 없어졌을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어르신의 여유로움 만큼이나 사람과 어우러져 자연스럽다. 자연을 강제하기보다 어우러져 조화롭기를 원했던 선조들의 풍미가 밭 한귀퉁이에서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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