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누가 신청했나?=한나라당이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경주 재선거를 앞두고 지난 11일 공천신청자를 마감한 결과 모두 7명(비공개 신청1명)의 예비후보가 신청했다. 신청자는 정종복(58·한나라당 경북도당 경주시협의회장), 황수관(63·전 연세대 교수), 최윤섭(56·전 경주부시장), 김순직(54·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황진홍(52․전 경주시 부시장), 김태하(51·변호사) 등 6명이다. 현재 등록한 예비후보 16명에 중에 김경오(58․전 경북도의원)과 주정화(50․전 부산평화통일포럼 홍보실장), 김부기(52․(주)서일주택개발 회장) 예비후보 등 3명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정수성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하겠다”=관심을 모았던 정수성(62․전 육군대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정수성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한나라당 입당은 물론 공천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경주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수성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하게 되면 경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만일 경선 후 공천을 받지 못하면 선거법상 출마를 할 수 없어 무소속으로 경정했다는 여론이다. ▶공천 신청은 안했지만 출마 하겠다=김경오 전 도의원은 “사전에 언론을 통해 특정후보의 공천사실이 공개적으로 흘리는 사실을 보고 경주시민을 두 번 죽이는 공천행위에 회의를 느낀다”며 “친이당 공천이나 친박당 공천이 아닌 시민공천으로 출마해 시민의 심판을 받고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당선을 시켜주면 쪼개진 한나라당 친이당, 친박당이 아닌 ‘하나된 한나라당’의 중역으로 다시 입당 하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6명의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중에는 경선으로 진행되지 않고 탈락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인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예비후보 중에는 민심을 무시한 공천을 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공천 누가 유리할까?=정치권에서는 지난 2월 00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친이측 전현직 국회의원 40여명이 대거 내려와 힘을 보태는 등 정종복 예비후보에게 공천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후보의 국회진출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천을 신청한 황수관, 최윤섭, 김순직, 황진홍, 김태하 예비후보 등도 저마다 저마다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한나라당, 신경 쓰이는 경주 재선거=한나라당은 이번 경주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공천 전부터 친이, 친박의 조율은 선거에서 또 다시 양 계파간의 대립구도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20일 오후 2시 열리는 정 예비후보의 사무실개소식에 한나라당 내 친박계열 인사들이 과연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구도 새로운 변수는?=총선까지는 40여일이 남은 가운데 아직 선거구도에 대한 변수는 많은 상황이다.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몇 명이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일윤 전 의원과 관계된 인사들의 움직임이 이번 경주 재선거에 주요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최근 경주대 총직직무대행으로 취임한 이순자 총장직무대행(김일윤 전 국회의원 처)의 경우 “학교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학교발전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시민들이 인정해 주실 때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지역의 일꾼은 시민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직무대행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 가지 변수와 여건 등을 설명해 이번 경주 재선거에 적잖은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시의원 보궐선거는?=4․29일 국회의원 재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경주시의원 마 선거구(안강․강동) 보궐선거에는 이철우(46․한), 손영익(62․한), 장순철(40․한), 권혁복(54․한), 최병두(38․민주), 최병호(45․무소속) 예비후보 등 6명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이진구 의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50만원 선고받아 대법원에 상고한 가운데 오는 26일 재판일정이 잡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원 아 선거구(탑정․황남․선도) 보궐선거는 이 의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수 도 있지만 만일 이 의장이 재판에 패하더라도 현재로선 기간이 촉박해 오는 4월 29일 아 선거구 보궐선거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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