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수산자원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일정기간이 지나면 수중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어구지원사업을 2010년부터 전업종을 대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어선 조업과정에서 유실된 폐어구로 인해 수산생물 서식장 파괴 등 환경오염과 다양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친환경 자연 분해성 어구인 PBS(Polybutylene Succinate : 지방족 폴리에스테르계)를 개발해서 2007년부터 울진 영덕군을 중심으로 대게자망어업에 시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대게자망 어업인을 대상으로 2009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자연 분해성 어구 구입시 기존 나일론 어구보다 증가되는 비용 67억원을 지원했다.
또 포항을 포함한 전 시군으로 확대했으며 대상 업종도 대게자망, 연안통발 어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연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존 나일론어구는 400~500년간 분해되지 않는 반면 친환경 자연 분해성 어구인 PBS재질의 어구는 2년 정도가 지나면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분해성 어구의 경우 기존 나일론어구에 비해 내구성이 2배정도 우수하고, 대게암컷과 어린고기의 혼획이 현저히 감소되는 등 수산자원보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