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남다른 애정으로 선후배간 가교역할을 통해 재경향우회 발전에 아낌없는 관심을 쏟아오고 있는 백승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임에 참석하신 경총회 회원 여러분들이야말로 고향사랑과 모임활성화에 중요한 위치에 서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값진 파수꾼이라며, 천년고도 서라벌 신라후손의 자부심을 갖고 긍지 높은 향우회를 만드는데 더욱 분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또 지금 고향 경주에서는 방폐장 유치와 관련한 일들로 갈등과 희망에 싸이클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고, 국회의원 재선거로 어수선한 현실을 직시해 수수방관 하지 말고 고향발전을 위한 방안모색에도 동참할 것도 주문했다.
손영식 향우회장
후학 양성위한 학사건립에 동참을
최악의 경제적위기 속에서 금년 2월에 새로 취임한 손영식(조양그룹 회장) 재경향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향우회 발전에 구심적 역할을 담당해 온 경총회 회원님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어려운 시기 고향의 따뜻한 마음을 엮어 또 다시 재도약을 통해 내실 있는 향우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취임사에서 공약으로 발의한 고향후배들의 인재양성을 위한 가칭 경주학사를 건립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손회장은 경주보다 일천한 인근 영천에서도 후학양성을 위한 학사가 마련돼 있으며 호남지역의 남도학사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을 위해서는 자금마련이 선행돼야 하는데 학사건립에 대한 근본취지와 의식고취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지난번 재경경주향우회 정기총회때 함께 자리한 백상승 시장과 이진구 시의회의장에게도 내용을 전달한 만큼 향우회와 경주시가 힘을 모으면 좋은 혜안이 나올 것임을 확신했다.
김경길 고문
격 없는 대화로 새로운 도약 기틀 마련
재경경주향우회 창립 초대부터 7년에 걸쳐 사무국장을 맡아 초석을 다진 김경길(주식회사 메디팜 생활건강회장) 고문은 경주출신 향우들이 다방면에 걸쳐 많이 포진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반해 향우회는 의외로 부진한 현실󰡓을 지적하고 격이 없는 대화를 통해 이제 막 출발선상에 서 있는 손영식 회장을 위시한 새집행부 구성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먼저 향우회 관련한 각종 모임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경총회도 모임을 정례화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으로 활성화 해 재경경주향우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