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 상가번영회는 지난 27일 이삼용의원, 황오동상가연합회 심의호회장, 황오동상가주등 30여명이 경찰의 과잉단속과 생계를 위한 대책을 경주시에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이삼용의원은“ 동남아시아에는 공창이라는 개념은 없다. 그러나 존재한다. 정부에서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직업이 사회적으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엄연히 경주시민이고 성폭력예방, 관광의 한부분으로서 정부에 이바지한바가 있다. 이곳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가까운 포항이나 타도시로 가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경주에서 단속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완전히 폐지하겠다면 지자체에서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하고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어야 한다” 며 “경주시와 의회에 건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상가주민 모씨는“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영업을 하지 않은지도 4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경찰들은 여전히 밤 낮으로 감시하고 죄인취겁하고 있다. 경찰이 상주해 감시하다보니 타지역 주민들도 이지역을 더나들기 꺼리면서 완전히 죽은 동내가 되었다. 성매매에 종사하든 집도 30가구중 이제 15집도 남지 않았다”며 “영업도 하지않는데 단속이 무슨말인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것은 엄연히 주거안정권을 침해하는 일이다. 또 영업을 못하게 하면 다른 대책이라도 마련해 달라”며 호소했다.
황오동 상가연합회 회장(심의호)은 “ 이곳이 사창가라는 이미지가 너무강해 시민이나 타지역사람들도 경주역하면 사창가를 떠올리지만 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전체 상가 300여개중 30여개로 10%도 차지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현제 15가구만 살고 있고 나머지는 타지역으로 이사를 간상태이다. 이들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다른사람들의 생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시에서 이지역을 다른 업종으로 변경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경주시는 원론적인 대책외에는 별 다른대책이 없는상태이나 지역적으로 충분히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고 기존의 이미지를 털어버릴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