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천북향우회 정기총회가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샹제리제 뷔페식당에서 4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모임에서는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로 있던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선후배 간 기탄없는 의견개진에 따른 토론회를 가졌으며, 기축년 새해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통해 향우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어 실시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신임 회장선출에서는 손무수 선배향우가 참석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임 손무수 회장은 최근까지 경기도 광주에서 (주)우전화학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일선에서 왕성한 사업을 전개했으며, 현재는 자기개발을 위한 노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신임 손무수 회장은 일찌감치 젊은 시절 혼자 서울로 상경해 갖은 고생과 노력을 통해 자수성가한 향우로 소문나 있는데, 훌륭한 인품과 성실한 삶의 결과로 친구들은 물론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임 김진태 회장과 집행부에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고, 말만 들어도 가슴이 찡하는 고향사랑을 실천에 옮기는 의미로 고향 친지들에게 잦은 안부와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보궐선거 등 고향에서 벌어지는 현안에도 함께 동참하는 참된 경주인을 당부했다.
손 회장과 더불어 재경천북향우회를 이끌어갈 집행부 임원들은 감사에 김병창(한국자치경영평가원), 박태성(한국산업안전공단) 2명의 향우가 선출됐다.
또 고문은 이종만, 이규윤, 손호수, 이위태, 박부식, 이종학, 김진태 전회장이, 수석부회장에는 김증환(경일교역상사대표이사) 향우가 부회장에 장지종(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최말석(삼지마트 대표), 손규호(강동구청), 이규철(조달청), 최현동(유성어패럴 대표), 김두자(주부), 이종능(지산도천방 대표), 배원한(백조염색 대표), 한경호(국세청), 총무에 유병석(유은산업 대표), 부총무에 손주락(보험회사), 재무에 최현숙(한일맨파워무역), 부재무에 이재호(삼성탈레스) 향우가 각각 선임됐다.
이날 모임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손무수 회장이 일금 500만원을, 손호수 고문이 100만원을 향우회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이날 총 800만원 상당의 기금이 모아졌으며, 이번에 고문으로 선임된 신임 손무수 회장의 동기향우들도 앞으로 많은 도움을 약속했다.
그동안 재경천북향우회가 발전하기까지는 장지종(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부회장, 손규호(강동구청) 부회장, 이규철(조달청인천소장) 향우를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정성을 쏟아왔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도예가 이종능 부회장은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여러 번에 걸친 도예전을 통해 문화예술인으로 천북향우회의 자긍심을 더 높였다.
한편 국세청 서기관으로 승진한 한경호 부회장, 건교부에 근무하다 현재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최임락 향우도 천북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재호 부재무의 아내는 현재 한나라당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취재본부=하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