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9일 국회의원 재선거, 경북도 교육감, 경주시의원 마선거구(안강·강동)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은 분주한 반면 시민들의 아직 정중동이다. 국회의원 재선거는 지난달 말까지 1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에서 더 이상 늘지 않았으며 지난 15일부터 에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경주시의원 선거 마 선거구(안강·강동)의 보궐선거에서는 20일 현재까지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북도 교육감 보궐선거의 경우 경주출신 예비후보가 없는 가운데 20일 현재까지 3명이 등록을 했다. 총 15명의 예비후보 중에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인사는 총 9명으로 현재로선 누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누가 끝까지 본 선거까지 가느냐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공천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관심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한나라당 공천은 다음 달 중순에서 말까지가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천 신청자 중에 1차적으로 서류 심사를 한 후 3~4배수를 추려서 여론조사나, 당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을 따져 후보자를 정하거나 경선을 통해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후보자등록이 4월 14일부터인데 후보자 등록 30일 이전(3월14일)부터는 공식적인 정당 행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당과 후보자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14일 이전에도 공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세로는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강력히 선언한 상태지만 한나라당 공천자가 확정되면 탈당을 하거나 출마를 하지 않는 인사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자유선진당이 가장 먼저 지난 18일 공천자를 확정했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17일 오전 제1차 공천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4·29 경주 재선거에 이채관(49) 당 총재 특보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채관 예비후보는 1997년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비서관을 지낸 뒤 현재 자유선진당 이회창 정무특보를 맡고 있다. 경주고, 경남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 예비후보는 일찍부터 경주에 내려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이번 재선거에 뛰어 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10여년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경주를 ‘대한민국의 종가로서 잘사는 경주’로 발전시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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