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그리움 넘실되는 황홀한 시간 정감어린 대화속, 경주인 공감대 형성 이른 새벽녘 무언가 꿈틀거리는 물동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음은 벌써부터 예고된 일이었지만 고향사람들의 향취가, 고향의 그리움이 넘실되는 황홀한 시간이 뭇사람들의 발걸음을 바쁘게 재촉하고 있었다. 느리긴 하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고삐를 늦추지 않는 영물인 소의 해. 2009 기축년 2월 7일 아침 6시가 넘어 선 서울 남산기슭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는 토요일 이른 시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행복에 젖은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줄을 이었다. 바로 경주신문, GBS 경주방송이 마련한 열번째 출향인 멘토(MENTOR)조찬 간담회장의 거침없는 솔직하고도 열정적인 표현이다. 결코 과장된 표현도 겉치레식의 가식적인 포장도 아님을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음은 고향경주에 대한 향수병이요, 보고 싶은 향우들을 만나서 살아온 지난날과 살아갈 서울생활을 볼 비비며 눈물겹게 넋두리 하고픈 심정들이기에 단숨에 그것도 쉬어야할 새벽에 줄행랑을 한 것이다. 도란도란 함박웃음에다 부둥켜안으며 주고받는 정감어린 대화 속에는 친형제 이상의 사랑이 넘쳐흘렀고, 최근 근황을 물어보는 근심어린 마음 나눔은 고향사람들의 만남의 자리임을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단숨에 알아보기에 충분했다. 고향경주를 뒤로한 채 일찍이 상경해 인고의 세월을 보내면서 이제 남부럽지 않은 사업가로 우뚝선 전문경영인에서부터 대학교수, 의사, 방송국 유명 중견 프로듀서, 예술가, 정부기관의 고위간부 등 생각할수록 자긍심이 넘쳐흘렀다. 간담회 내내 연신 쏟아지는 천년수도 경주, 화랑도 정신이 깃 들인 화랑의 후예 등의 이야기 속에는 힘이 넘쳐흘렀고, 참석한 경주인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경주신문, GBS 경주방송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출향인 멘토(MENTOR)조찬 간담회는 우리나라 어느 지역 신문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값진 고향경주인들 모임이요, 참석한 출향인들이 모임을 통해 새롭게 심기일전할 수 원기회복의 도량으로 훌륭히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매년 출향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하는 청계산 등반대회도 지난해는 1천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으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한해도 빠뜨리지 않고 웅장한 간담회 자리를 준비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백승관 대표님을 위시한 관계자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혜인한의원=강남구 대치동 소재(02)205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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