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각종 홍보물 통해 지역 현안 소개 큰 공감대 형성
재경경주향우회는 지난 6일 오후 7시 강남 도곡동 소재 군인공제회관에서 2009년 정기총회를 겸한 신년교례회를 갖고 신임회장에 현 상임고문인 손영식(주식회사 조양 회장) 향우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150여명의 향우와 고향인 경주에서도 백상승 시장, 이진구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집행부도 함께 자리했다.
김휘일(주식회사 덕유 대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김도윤, 이정문, 박동일, 김병태, 최영숙, 임만혁, 정진현, 홍두표, 김병욱 8명의 향우가 지난해 향우회 발전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노고로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어 지난번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손영식 향우의 인준에 이은 취임사에서 향우회 운영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참석한 향우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해 수차례에 걸친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보다 원만한 향우회가 되도록 회장과 함께 고민해 나갈 감사에는 한영진(주식회사 한성R&A컨설팅 대표)·홍춘표(부남미술관장) 2명의 향우가 선출됐다.
평소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손 회장의 취임은 향우회장 선출 회칙에 의거 순조롭게 진행돼 향우회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정락 전임회장의 유고로 인사말을 대신한 김도윤(김도윤 특허사무소 대표변리사) 수석부회장은 멀리 고향경주에서 찾아준 백상승 시장, 이진구 시의회의장을 따뜻이 맞이하고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향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손영식 신임회장 인사말에 이어 김수학(전 국세청장) 원로 향우의 고향경주의 향수를 내용으로 한 노랫가락과 추억담이 이어지면서 신년교례회의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이어 내남출신의 박병춘 원로향우가 자신이 작사·작곡한 향우회가를 선창하자 참석자들의 합창이 이어지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등 고향사랑의 따뜻한 분위기가 행사장을 숙연하게 했다.
경주시에서는 최근 변화하는 고향 발전을 내용으로 한 각종 유인물과 특히 고향의 이모저모를 상세하게 동영상에 담아 시청토록 해 향우인들이 고향에 대해 이해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값진 시간으로 자리매김 됐다.
한편 재경경주향우회는 지난 한해도 각 읍면향우회 지원격려와 고향 후배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많은 활동을 통해 향우회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