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술 전 경주시부시장(60)이 12일 오전 경주대에서 경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동기가 역사도시 이미지와 관광만족에 미치는 영향’으로 ‘관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주가 고향인 김 전 부시장은 1978년 경주시에서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경주군 기획실장과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울진군 부군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 경북도 공공기관이전 기획단장을 거쳐 2006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2년간 경주시에서 부시장을 역임했다. 김 전 부시장은 이번 학위 논문에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경주가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시 이미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된 이미지 마케팅의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함으로써 경주의 관광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그동안 공직생활을 통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광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한 실증조사를 병행했다. 김 전 부시장은 “경주시 부시장 재직시절에 바쁜 일정을 쪼개어 야간에 박사과정을 수학하는 동안 만학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조그마한 학문적 결실을 맺은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고향 경주의 관광정책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김 전 부시장은 공직기간 근정포장, 대통령표창, 장관표창 등을 받았으며 본관은 경주, 취미는 독서와 운동. 부인 이숙희씨(55)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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