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부모회, 경북장애인부모회경주지부 등 장애인 단체 회원 40여명은 5일 시청 앞에서 경주 모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고 이사장을 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가 작년 2월 5일 호흡군란으로 죽은 박 모군(14)의 사망사건 1주기를 맞아 규탄대회를 가진 것. 이들 단체들은 “문제의 복지시설에서 작년 2월 박 모군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경북도 감사 결과 그동안 수많은 비리를 저질러 온 것이 확인됐다"며 "2005년 개원 이래 생활인들의 개인 금전 수천만원을 유용하고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수억원을 쌈짓돈 쓰듯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이사장은 2005년 이후 지금까지 법인 후원금 등으로 6차례에 걸쳐 총32일 동안 해외를 다녀왔고 특히 2005년 6월에는 4일간 일본을 다녀오면서 소요경비 1500만원을 법인 후원금에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아들인 원장은 2004년 10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사무국장으로 제직하면서 부당하게 인건비 4000여만원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수년 동안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국고와 후원금, 그리고 생활인들의 돈을 유용하고도 아무런 반성이 없는 이사장 모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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