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으로 설 명절 자금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10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자금이 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4조8천억원에 비해 1조6천억원 감소, IMF 상황이었던 지난 98년의 3조4천억원보다도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 연휴가 짧은 탓도 있겠지만 경기침체로 자금수요가 없어 공급자금이 급감했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 때문에 기업체에 돈을 풀지 않는데 따른 돈맥경화 현상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IMF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엄살이 아님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이래저래 올해는 유난히도 추운 설날을 맞을 것 같다.
경기침체 심화로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은데다 날씨까지 영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하니 전례 없이 추운 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날씨 추운거야 겨울 지나고 봄 오면 자연스레 해결될 일이지만, 정작 우리를 춥게 하는 것은 쏟아지는 각종 경제전망이 하나같이 어둡고, 심지어 최악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데 있다.
더구나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언제쯤 끝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제 풀릴지 모르는 꽁꽁 얼어버린 경제상황으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하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정말 춥게 만든다.
그러나 춥고 절망적이라 해서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는 이 보다 더 암울했던 시기를 이겨냈고, 전쟁의 참화로 인한 잿더미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일구었던 저력을 지닌 위대한 민족이다.
새로운 시작과 처음의 뜻을 지닌 설을 맞아 지난해의 액운을 다 보내고 새 마음으로 한 해를 정성껏 맞아 기대와 희망의 싹을 틔우기를 바란다. 희망의 싹 틔우는 설이길
극심한 불황으로 설 명절 자금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10일간 금융기관에 공급한 자금이 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4조8천억원에 비해 1조6천억원 감소, IMF 상황이었던 지난 98년의 3조4천억원보다도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 연휴가 짧은 탓도 있겠지만 경기침체로 자금수요가 없어 공급자금이 급감했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 때문에 기업체에 돈을 풀지 않는데 따른 돈맥경화 현상 때문이라는 지적이 높다. IMF 때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엄살이 아님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이래저래 올해는 유난히도 추운 설날을 맞을 것 같다.
경기침체 심화로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은데다 날씨까지 영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하니 전례 없이 추운 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날씨 추운거야 겨울 지나고 봄 오면 자연스레 해결될 일이지만, 정작 우리를 춥게 하는 것은 쏟아지는 각종 경제전망이 하나같이 어둡고, 심지어 최악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데 있다.
더구나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언제쯤 끝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제 풀릴지 모르는 꽁꽁 얼어버린 경제상황으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하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정말 춥게 만든다.
그러나 춥고 절망적이라 해서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는 이 보다 더 암울했던 시기를 이겨냈고, 전쟁의 참화로 인한 잿더미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일구었던 저력을 지닌 위대한 민족이다.
새로운 시작과 처음의 뜻을 지닌 설을 맞아 지난해의 액운을 다 보내고 새 마음으로 한 해를 정성껏 맞아 기대와 희망의 싹을 틔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