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외동향우회(회장 우희곤)는 지난 16일 마포구 소재 신촌웨딩큐 뷔페에서 총무이사 홍두표(정민목공기계 대표)의 사회로 2009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학, 이원승, 정병호, 배신철, 최영식, 남철모, 박찬옥, 이명자, 김철용, 황보중덕, 이진락, 홍춘표, 최근환 등 80여명의 향우가 참석했으며 경주에서 남철모(연안초등 총동창회장), 견주필(외동중 총동창회장)이 상경해 신년을 맞이하는 덕담과 인사를 나누며 함께 손을 잡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주의 문학인이자 대한민국의 거성인 김동리 작가는 ‘인생의 참 행복의 요건에는 고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아무리 좋은 자리에 앉아도, 아무리 건강하다해도, 아무리 가족들이 잘됐다 해도, 고향이 없고 향수를 모르면 참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외동, 모화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기에 향우회를 잘 가꾸어 가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학 고문은 격려사에서 “올해는 세계적인 금융대란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지만 향우 여러분들은 소처럼 묵묵히 가정과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하면서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서 배신철 전임회장에게 향우회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됐다. 그리고 현 우희곤 회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장직을 사의해 전임 회장단회의에서 신용태(동신물류 대표) 회원을 추대해 향우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신용태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향우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훌륭한 회장은 향우들이 만드는 것이며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어렵고 힘든 향우들을 찾아가서 동참시키고 도울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돕는 향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용태 신임회장과 함께 재경외동향우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득안고 출발한 신년하례회가 됐기에 앞으로도 향우회원들의 많은 참여와 활동이 기대된다. 경주방송 백승관 사장은 화환을 보내어 신년하례회를 축하했다. 서울취재본부=하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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