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으로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다니는 우수한 인재들을 위한 숙식제공의 요람 가칭 ‘경주학사’ 건립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에 사업체를 둔 향토출신 기업인으로 구성된 서라벌경제인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주)조양 손영식 회장의 간곡한 바램과 열정으로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고향 후배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출향인들의 노력은 국세청장을 지낸바 있는 김수학 회장 시절부터 꾸준히 논의돼 오고 있는데, 이번 모임에서 더욱 구체화되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 회장은 “참다운 경주고향사랑은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우선 서울이든 경주든 관계없이 재단법인 경주장학회 설립을 서둘러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후학양성을 위한 움직임은 이미 호남지역에는 상당히 활성화 됐으며, 경주와 인근한 영천도 설립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가칭 ‘경주학사’ 건립을 발의한 손영식 회장은 내달 6일 재경향우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어 더욱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재경향우회의 이 같은 장학재단 설립과 가칭 ‘경주학사’ 추진 운동은 경주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후원과 관심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할 값진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