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설 민심을 잡기위한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바쁘다. 이번 선거에는 재도전을 하는 후보들과 과거 선거에 나오려고 했다가 출마를 포기했던 인사들, 출향인, 정치신인 등이 대거 나섰다. ▶설 민심이 중요하다=예비후보나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인사들은 이번 설 연휴 경주에서 민심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국회의원 재선거는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단연 화두가 되기 때문이다.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이 여론을 띄우기 위해 서둘러 예비후보등록 한 것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중앙 인맥은 ‘나도 갖고 있다’=예비후보자와 등록예정자 중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천을 기대하는 인사는 10명에 가깝다. 이들 대부분 중앙당 내의 인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예비후보측은 여권내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실세들과 인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천을 받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김순직 예비후보는 서울시에서 이명박 대통령 밑에서 근무를 한 점. 김태하 예비후보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검사시설을 함께 일했던 인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신중목 회장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직을 맡으면서 현 정부와의 관계를 맺고 있는 점, 황수관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중앙상임고문으로 있는 등 예비후보들마다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했지만 정수성 예비후보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인연으로 공략하고 있다. ▶선거구도 형성에 주력=다자구도에서 선두권 형성이 중요한 만큼 예비후보들은 경쟁구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치신인의 경우 인지도를 끌어올려 선두그룹에 포함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아직은 여의치 않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후보들 누가 접을지=예비후보들과 준비 중인 인사들은 모두 출마를 한다고 고수하지만 시민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시장 선거 때마다 출마를 선언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출마를 접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재선거처럼 많은 예비후보들이 1차 목표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데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공천자가 확정되면 많은 인사들이 출마를 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시장 선거를 노린다(?)=일부 예비후보들 중에서는 내년에 실시되는 시장선거를 염두하고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출마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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