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재래식화장실 개선사업을 다문화 가족 34동 등 저소득층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도부터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읍·면·동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하천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매년 사업비 3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까지 1천여 동의 화장실을 개선해 온 시는 갈수록 개선사업 수요자가 급증함에 따라 매년 지원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대상자 최우선으로 선정 시행키로 방침을 마련하고 우선 상반기에 150동의 화장실을 개선할 방침이며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혜택이 더 많도록 부족한 예산에 대하여는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주거용 단독주택의 기존 재래식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읍면동 전 지역으로 하되 문화재 주변 또는 오수지선이 설치된 지역과 저소득 영세민을 우선순위로 지원해 깨끗한 문화관광도시 만들기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경북도 건축행정 종합 평가에서 특수시책으로 재래식화장실개선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