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결혼이 빈번해지고 2006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이 급증하면서 경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477세대 1758명에 이르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자 경주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다문화가족이 처한 문제 욕구를 총체적으로 파악해 다문화가족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조기정착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가 올해 역점으로 추진할 다문화가족 지원 종합대책은 첫째, 위기·갈등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 및 개입으로 부부·고부갈등, 가정폭력, 경제적 문제, 외부접근차단 등 다양한 형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위기가정에 대하여는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하여 심층상담을 하고 시와 전문기관을 연계하여 갈등을 해결한다.
둘째 주택신축, 재래식 화장실 개선, 보일러 교체 등 주택 개·보수를 통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정주의욕을 고취시키고 쾌적한 주거를 제공한다.
셋째 요리, 미용, 제과제빵 등 기술교육비를 지원하여 취업을 유도하고 기업체나 사회봉사단체 등을 통한 취업알선으로 경제적 문제 해결과 생활안정에 도움을 준다.
넷째 한국어 교육, 아동양육 기술, 문화이해 등 집합교육과 방문교육을 병행 실시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이 언어소통과 문화충돌을 최소화하여 조기정착에 도움을 준다.
다섯째 저소득 다문화가정에는 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정 책정 등 법정보호로 생계비, 자녀학비, 아동양육비 등을 지원하고 이 외에도 장애인 등록, 아동급식, 기초노령 연금, 보육료 지원 등 적극적인 법정 보호로 이들에 대한 최저한의 생활을 보장한다.
여섯째 2009년 경주시 특수시책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 친정보내기 사업,다문화가족 행복 페스티벌을 통한 다문화가족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다문화가족이 시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도와주고 다문화사회를 수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