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북서단에 위치한 모르코는 지브롤터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와 인접하고, 북쪽으로는 지중해, 북서쪽으로는 대서양에 면하고 있다. 동쪽과 동남쪽으로 알제리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남서단은 사하라사막과 국경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남북한 면적의 두 배로 국교는 이슬람교이다. 언덕위의 ‘하얀집’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 제1의 무역항으로 전 세계인에게 알려진 천혜의 미항이다.
이슬람교는 7세기초 아라비아의 예언자 마호멧(이슬람어로는 무함맛)에 의해 완성된 종교이다. 이슬람이란 말은 아라비아말로 ‘신에복종한다’는 뜻이고 이슬람교도를 ‘무슬림’이라고 부른다.
교황청 통계에 의하면 무슬림의 수가 세계 인구의 22%로 13억 2천만 명으로 가톨릭을 앞선다고 발표했다.
이슬람교는 우리나라에서는 회교라 부르기도 하며 외국인 신자를 포함하여 1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때는 회회교라 칭하기도 했던 이슬람교는 전지전능한 알라의 가르침이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마호멧에게 제시되었다고 하여 유대교, 그리스도교 등 유대계통의 여러 종교를 완성시킨 유일신을 믿는 일신교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슬람교도의 예배당인 회교사원을 ‘모스크’라 부르고 그 뜻은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곳’이다.
하루에도 다섯 번 이상 모스크에서 코란을 외면서 예배를 드리거나 다른 곳에 있는 무슬림은 성지 ‘메카’를 향해서 참배를 드리고 금요일의 예배는 그들 교리에 따라 철저히 지켜지며 엄숙하고 경건함은 생명처럼 여기고 있다. 성지 ‘메카’는 아라비아반도 중부, 홍해연안에서 약 80키로 지점의 불모지 골짜기에 위치하는 도시로, 인도양에서 지중해 안에 이르는 곳에 신전이 있고, 마호멧이 바로 그곳 메가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이슬람교가 세계에 퍼지게 된 것은 아랍 국가들이 모두가 산유국이라서 경제적 여유가 풍부한 나라들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1955년 6·25 때 터키군대가 주둔하여 전교가 되었고 서울 한남동에 중앙성원을 건립하고 부산과 경기도 광주에 성원이 서게 되었다.
그런데 타종교와 비교해 볼 때 특이한 현상이 있다면 일부다처제를 아직도 허용하고 있고 타 종교를 받아들이는 의지가 매우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남자는 터번, 여자는 허잡을 쓴 모습이 너무나 경건스럽고 아름다운데, 종교의 이념과는 겉과 속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이 조금은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