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추진할 각종 건설사업을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조기발주 대상 사업을 보면 농어촌 도로 개설을 비롯한 시·군도, 하천, 농촌 개발, 주민숙원사업 등 702건에 사업비가 780억여원이다.
각 분야별 조기발주 대상 사업을 보면 △농어촌 도로개설사업 상신~박달간 도로 외 35건 75억원 △시·군도는 충효동 문고~석장간 도로 외 26건 70억여원 △ 하천분야에는 북천둔치조성외 43건 외 100억여원 △농촌 개발분야에 오야지구 배수개선 외 16건 65억여원 △기타 주민숙원사업(읍면동) 안강1리 안길포장 외 585건에 470억여원이 이 각각 투자된다.
시는 다음달까지 이들 사업의 현지조사 측량과 지장물조사, 설계, 감정 등을 끝내고 오는 3월부터 보상협의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사발주에 앞서 현장답사를 한 후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설계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자체 설계반을 운영·설계지침 자체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설계용역에 따른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건설사업 조기발주로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에 해결함으로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산업 전반에 대한 성장동력 기반을 닦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