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이후 경주 최대의 문화유산으로 평가되는 경주읍성이 제 모습으로 복원 정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읍성은 고려 현종 3년(1012)에 축성되어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허물어지기전까지 약 1000년 동안 경주의 중심무대였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신라 1000년 이후 경주 1000년의 중심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의미도 매우 크다. 따라서 경주읍성의 복원은 경주의 이미지제고와 경주인들의 자존심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2020년까지 605억원을 투입해 복원에 필요한 토지매입, 발굴조사, 성벽 1100m, 치성 12개소, 동문 및 북문, 경주관아 및 집경전지 등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읍성의 복원은 신라문화 일변도의 경주관광의 다변화를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주관광의 흐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현재의 경주관광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관광객의 시내 유입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불국사, 석굴암, 보문관광단지, 안압지, 박물관 등 주요 관광유적들이 대부분 도심 외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굳이 도심으로 들어와야 할 이유가 없다. 대릉원까지 왔다가는 돌아가는 패턴이다. 경주읍성은 도심외곽으로 형성된 외래 관광객의 관광동선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읍성 복원으로 관광객들의 도심유입을 유도함으로써 도심상권 활성화와 경주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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