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농협(조합장 이성락)에서 자체 개발한 `진지촌 청결미`가 생산 판매에 들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시판되는 진지촌 청결미는 외동 농협에서 조합원들이 생산한 지역의 벼 3천9백50가마를 자체 수매한 후 이를 도정해 포장을 하고 판매에 들어가 지역 농가에 큰 소득원으로 작용하고 그 동안 침체됐던 외동 지역 벼 생산 농가에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의 80%가 벼농사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계속되는 쌀 값 폭락과 대체 농업을 고민하던 중 작년 제12차 외동농협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자는 의견이 수렴돼 올해부터 자체 수매에 들어가 판매를 하게 됐다.
신라시대 육부촌 지명을 따서 상품화시킨 `진지촌 청결미`는 농협에서 소비예산량을 감안해 도정을 한 후 판매하기 때문에 품질이 좋고, 농협의 수지에 의존하지 않고 최고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도정할 때 소비자의 입장을 수렴해 분도를 조정 할 수 있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쓰고 있다.
판매 전략에서도 관내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출향인을 통한 대내외적 홍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외동농협의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브랜드인 만큼 믿을 수 있다"며 "어려운 지역 농업인들을 고려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체적으로 쌀을 생산해 지역의 브랜드로 성공화 된다면 지역의 농업 생산성 기반 조성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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