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 양강민, 서울대(경영학과), 연세대(의예과)
고려대(의예과), 경희대(한의예과) 등 동시합격
지난 12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희빌딩 8층 서희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이봉관 이사장을 비롯한 문화학원 장학재단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문화 장학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2008학년도 결산과 2009학년도 예산 확정, 문화고등학교 대입 및 특별장학생 출신 대입상황 보고를 함께 가진 자리였다.
문화고는 200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지원자들의 지원학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그 결과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별장학생 양강민군은 서울대(경영대학), 연세대(의예과), 고려대(의예과), 경희대(한의예과)를 동시에 최종 합격하는 결과를, 한진수군은 카이스트에, 송무철(재수생)군은 경찰대학교에 합격했으며 특별 장학생이 아닌 최병엽군은 포항공대(기계산업공학과)와 고려대(기계공학과)에, 이환희(재수생)군은 해군사관학교를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9학년도 대입(수시모집) 결과를 보더라도 문화고가 대학진학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으며 한 학생이 여러 대학을 동시에 최종 합격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를 선택하여 진학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9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서울대학교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그 결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수학능력시험 변환표준점수 550점 이상인 자가 서울대학교에 지원가능한 점을 감안할 때, 이주석 군(555점), 김영훈 군(550점), 송무철 군(565점), 이원곤 군(556점)이 보여준 결과는 문화고가 가진 입시제도적 유리함과 동시에 진정한 실력을 갖춘 자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성과다.
아울러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입시제도 하에 문화고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 유리함을 최대로 반영한 자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일보에 개재된 전국 1548개 고교 대학진학률 비교 순위에 따르면, 문화고에서 4년제 일반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비율이 96.8%이며, 이는 일반대 진학률 경상북도 4순위, 경주시 1순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고는 특별 장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장학생을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 지역민들의 인식전환을 이루어가고 있다.
서울취재본부=조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