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전문가 그룹 모임인 씨밀래(영원한 친구의 순 우리말)가 연말을 맞아 불우가정 5세대에 연탄 1500장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달라고 위로했다. 지난달 29일 씨밀래(회장 황병욱, 황내과 원장) 회원 20여명은 황남동 등 5개 동에 살고 있는 불우세대를 직접 방문해, 연탄 각 300장과 라면 등을 배달하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씨밀래 회원은 또 지난 28일 천북면 소재 불우시설인 대자원을 방문해 원생들에게 겨울외투 등을 전달하고 송년의 밤 행사를 함께 보냈을 뿐 아니라 지난 9월에도 이곳을 방문해 돼지고기와 교양도서 등 푸짐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달라고 주문했다. 의사, 변호사, 공무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해 3월 2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씨밀래는 타 모임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살기 좋은 경주 만들기에 전력해 오고 있다. 황병욱 회장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고 추운 념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더불어 함께 사는 명랑사회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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