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주시지회 김종원 회장(68)이 평화통일운동 확산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2일 대통령 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81~1993년까지(1기~5기) 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5~2007년까지 12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13기 평통 경주시지회 회장을 맡아 정부의 대북정책과 의지를 널리 홍보해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1995~2000년까지 민족통일협의회 경상북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분단의 비극과 평화통일을 위해 지역민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면서 적극적이며 모범적인 통일운동에 앞장서 왔다.
무엇보다 김 회장이 이번에 대통령 훈장을 받은 것은 평화통일의 근간이 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수 십년 동안 봉사해 온 삶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김 회장은 1962~1972년까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농촌 계몽운동을 펼쳤으며, 1970년에는 재건중학교를 설립해 8년 동안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였고, 졸업생들의 사회진출과 직장알선에 친자식 이상으로 사랑을 베풀어 지역 내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에 경주시지회 임활 간사와 신혜경 사회복지분과위원장이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 이는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것으로 경주시지회의 큰 성과이자 기쁨”이라며 “경주시지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왕성한 활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을 중심으로 경주시지회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통일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많은 일을 해 왔다. 평화통일 강연회 및 통일시대 시민교실, 청소년 대상 통일안보 현장체험학습, 통일안보 웅변대회, 평양민속예술단 초청공연, 이산가족 위안잔치 개최 등을 전개했다.
김 회장은 “통일운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도 훈장을 받아 송구할 따름이며 지역사회 발전과 통일운동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통일운동은 누구라도 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이자 또한 가장 보람 있는 운동이다.
최암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영광을 누린 만큼 우리민족의 숙명인 통일을 위해 나머지 생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