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회장 김휘일, (주)덕유 회장)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문화센터에서 사무국장 황병도의 사회로 송년의 밤 및 중16회, 고7회 칠순잔치 행사를 가졌다.
“동창은 모든 이해를 초월한 순수한 우리의 형제이며, 동창회는 이러한 우리 형제의 뜻과 꿈과 사랑의 실현을 위해 존재하는 자랑스러운 기구이며, 우애와 봉사와 열정이 동창 개개인의 마음속에 흐르고 있음이 가장 위대한 보배”라는 동창회 신조낭독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김해석, 최염, 손석조, 김하준, 임광, 정상봉 고문과 경주에서 이태형(재단이사장), 김덕수(수석부회장), 이주대(사무총장), 유동철(사무국장), 박찬진(총무), 내빈으로 신용태 동문의 자녀인 탤런트 신은정, 박성웅 부부 등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8년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난국을 돌파하느라 어려운 시기이지만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동문 여러분들은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동문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빌겠다”고 당부했다.
김해석 고문은 격려사에서 “춥고 어려울 때 만나니 기쁘고, 자랑스러운 얼굴들도 많이 보인다. 우리들의 우정은 사춘기에 만난 것이므로 동창회는 영원한 청춘의 광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창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임 회장직무대행 최염과 사무국장 박성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동창회의 위상을 드높인 이길수(한국동서발전 사장), 손복조(토러스증권 사장), 김석기(서울지방경찰청장), 황중선(육군 중장, 1군단장), 박원동(육군 소장, 기무사 참모장), 김광조(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장), 정주화(국제로타리클럽 3690지구 총재), 김민호(국가대표 야구코치)에게는 축하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칠순을 맞은 중16회, 고7회 참석동문 30여명에게 축하선물 증정 및 케이크 커팅과 전 동문들은 축배로 칠순을 축하했다.
김 회장과 함께 내년도 서울동창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은 수석부회장 안철도, 감사 한영진, 김병태, 부회장 이칠근, 허 돈, 주기만, 최정필, 이정섭, 손병격, 최윤해, 김정호, 백승관, 최정도, 한주식, 박해천, 정영락, 손복조, 장무조, 이길구, 오중근, 기수도, 이재완, 김병태, 김석기, 박해조, 한영재, 김순직, 박성환, 이지태, 이현세, 우경하, 최상태, 김춘영, 손형락, 김태하, 이주태, 홍춘표, 도상익, 안형기 이다.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라는 말이 있다. 동문 개개인의 역량이 구슬이라면 그 구슬을 한곳에 모으는 실의 역할을 하는 임원진들의 리더십과 동문들의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2부 행사는 총무 김영희의 사회로 선후배간의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기별최다 참가상 시상, 행운권 추첨을 했다. 행사를 시작한지 두 시간이 지나면서 밖에는 추위를 재촉하는 눈이 내리고 안에서는 선후배간의 정담으로 시간을 잊고 있었다.
경품은 여러 동문들이 준비한 선물과 각 기수별로도 선물을 기증해 풍성한 선물잔치를 했다. 또한 김병태 부회장(동부화재 부사장)은 신년도 카렌다를, 백승관 부회장(경주방송 사장)은 기념수건을 참석한 모든 동문들에게 선물했다.
서울취재본부=하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