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무서(서장 김종국)는 26일 경주시 성동동 소재 신축청사에서 한상률 국세청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한 내빈 및 지역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김종국 서장은 “2005년 공사를 시작해 1년 6개월의 문화재 발굴기간 및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앞으로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국민신뢰를 확보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그동안 관공서가 권위와 위용있는 건축을 추구했지만 따뜻하고 납세자에게 편안하며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와 역사에 걸맞은 새로운 세무관서의 모델을 제시해 전국의 표준이 될 것”이며 “새로운 건물에서 직원들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반세기의 역사를 안고 온 경주세무서가 새롭게 태어났다”며 “국세청장이 참석해 주신 것은 대구·경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 것이며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세무서 신축 청사는 첫째, 삼릉 소나무를 형상화한 경관유리 둘째, 한옥 처마선을 의미하는 지붕 셋째, 불국사 회랑을 형상화한 기둥 넷째, 이팝나무 숲길 등 경주특색을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에너지절약 및 유지관리 실용성을 최대한 고려해 건축된 지하1층 지상 4층의 현대식 공공청사로서, 담장을 없애 납세자에 친근감을 주도록 했고, 내부가 보이는 외관과 바코드 등은 투명하고 공정한 국세행정을 상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업무시설과 체력단련실, 휴게실,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 등 복지시설도 함께 갖춰 직원들 만족도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