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 및 공사장면 사진 등 상세히 수록
1935년 조선총독부 당시 경상북도가 발간한 감포항 축조공사와 관련 자료집이 발견됐다.
`감포항 확장공사 준공기념`이란 제목의 이 자료집은 총 90여 페이지로 일제시대 감포항 축조 공사연혁 및 개요와 세부설계도, 공사비용 등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고 공사전인 1922년 감포항 전경과 공사진행과정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담겨져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료는 재미교포인 강성모씨가 미국인 친구로부터 입수해 지난해 9월에 한국으로 가져와 경주시 하동에 거주하는 친구 김유식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김씨가 지난 5일 경주시에 기증했다.
한편 경주 지역의 대표적 항구인 감포항은 1937년 7월 인천과 함께 읍으로 승격됐지만 작은 어항으로 전락해 인천항만 보통시, 지할시, 광역시로 승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