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새마을부녀회(회장 정봉애)는 첫눈이 내리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일 연말을 맞이하여 관내 경로당 66개소에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매년 관내 불우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는 안강읍새마을부녀회는 특히 작년 11월부터는 불의의 사고 및 질병 등으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하게 될 때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 될 때까지 사랑의 쌀독을 설치·운영해 결식세대 및 어려운 이웃에게 배고픔을 해소시키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풍토를 조성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정봉애 회장과 회원들은 “농한기를 맞이하여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안강읍 양월리 소재 안강성당(주임신부 여운동)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영하 8도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안강성당 신도 25명과 (주)풍산금속 자원봉사자 15명 등 40명의 자원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500포기(250만원 상당)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를 마련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51세대에게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했다.
최일렬 신도회장은 “이제는 겨울철만 되면 김장김치를 기다리고 계시는 독거노인 및 소년가장을 생각하면 이정도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