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6시30분 모자보호시설 애가원(경주시 구정동 소재)에서 입소가구와 가족들,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2008년 경주 애가원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상승 시장, 이진구 시의회의장, 이진락 부의장이 함께 참석해 미래의 꿈나무들을 열심히 키우고 있는 모자세대에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애가원은 사랑과 후원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봉사활동으로 베풀어 주신 경주시 관악동호회와 동국대 대자원 봉사단에게 그간의 고마움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었다.
그 이외에도 원자력교육원 운영교육팀에 근무하는 후원자가 장학금 180만원을, 월성원자력에 근무하는 후원자도 장학금 40만원을 전달했으며, 월성원자력 사랑나눔회에서는 각 세대에 전달할 세제(30만원상당)를 보내왔으며, 백률사 자비회에서는 2009년 중학교 입학아동들의 교복비로 써 달라며 40만원을 전달했다.
모두가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겨울이 되리라 예측하지만 애가원에서는 작은 사랑들이 모여 큰 사랑으로 일구어 내며 열심히 살고 있는 모자세대에 이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송년잔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