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성건동 여성회(회장 장성희 외 35명)는 고춧가루가 얼굴과 옷 여기저기 튀었지만 누구하나 힘들어 하는 사람없이 환한 웃음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어제 김장김치 300여포기를 절이고, 이렇게 절여진 배추는 오늘 다시 모여 속을 버무려 넣은 후 100여박스를 정성스레 포장해 성건동 내 경로당 7개소와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보훈가족 10세대, 평생학습문화센터 재가봉사팀이 관리하는 독거노인 5세대, 소년소녀가장, 결혼이주민여성세대 등 총 80세대를 방문해 온정으로 버무린 김치를 사랑과 함께 전달했다.
장성희 회장과 회원들은 힘들기보다 뜻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며, 큰 선물은 아니지만 사랑이 담긴 겨울식 보약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됐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