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이진구 의장은 지난 1일 제14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우리는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외부에서는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비타협적이며 배타적인 문화가 지배하는 곳이라고 서슴없이 비판하고 있다”며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묵은 사실이며 불쾌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경주에 대한 애정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수용해서 하루 빨리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시민통합과 함께 한수원 본사의 도심이전은 결코 포기 할 수 없는 우리 경주의 미래요 희망”이라며 “그 동안 해결 할 수 없는 큰 갈등으로 호도되고 부추겨 왔으나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시련과 갈등은 없다”고 전제하고 “모두가 참여해서 간절히 소망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차례차례 추령재를 넘어가 호소하고 논의하고 지혜와 정성을 모은 다면 반드시 해결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이 의장은 또 “경주시민의 저력과 끈기를 이끌어내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힘을 모아 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불굴의 의지로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문제를 시민과 더불어 지혜롭게 해결한다면 우리 경주 사회는 화합과 사랑이 넘쳐나는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소외와 좌절의 고통을 이겨내는 인고의 세월을 밑바탕으로 방폐장 유치에 성공했지만 불행히도 한수원 본사이전 문제로 인해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할 미완의 성공으로 남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기울이고 결코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이보다 더한 수난과 고난이 있더라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