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지회장 이운탁)는 21일 2008년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지원사업’의 한해를 되짚어 보고 활동보조도우미와 대상자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위해 어울림의 자리를 마련했다.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지원사업’이란 보건복지부에서 2007년 4월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만6~65세 1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증진한다는 목표로 세워진 사업이다. 경주시에서는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와 경주자활센터 2곳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08년 우수활동보조 지원사업 수행기관 45개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운탁 지회장은 “무슨 일이든 처음엔 미려하고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인내와 희망을 가지고 진행해 가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하듯 활동보조서비스도 중증장애인에겐 아직 부족한시간과 혜택일지라도 욕심 부리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여 서비스를 지속해가며 조금씩 요구해 가다보면 발전해가는 사회와 더불어 더욱더 향상된 시간과 서비스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활동보조도우미와 대상자에게 행동지침도 간략하게 설명 했다. 이어서 활동보조 대상자 염창숙씨(지체 1급)의 수기발표에서 “장애인도 사람이기에 하고 싶은 것 많고, 친구도 필요하고 놀기도 하고 싶은데 여태껏 몸이 불편하여 갇혀있던 세상이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으며,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고 장애인이기 이전에 한가정의 아내이고 여자인 자기 자신을 뒤늦게야 깨닫게 해준 사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푸른마을 풍물단, 원화회(회장 김형순)가 무료공연을 했고 한국공연문화진흥회에서 휠체어 댄스공연을 선보여 활동보조 대상장애인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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