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09년 새해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7997억원보다 10%증가된 8800억원을 편성했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가 5870억원, 특별회계가 2930억원으로 올해보다 803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 증가 요인은 지방세 70억원, 지방교부세 230억원, 세외수입 26억원, 국·도비보조금 263억원과 특별회계 21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문화관광체육분야에 899억원으로 월정교 복원, 교촌 한옥마을 조성, 사적지주변 청사초롱 설치, MBC 대하드라마 ‘선덕여왕’제작지원 및 선덕여왕 행차 재연, 신라문화제 등이며, 레포츠 도시의 위상 제고를 위해 황성축구장 시설 보강과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벚꽃마라톤 대회 등 전국단위 각종 체육행사에 예산을 편성해 머무를 수 있는 관광 및 체육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었다. 첨단과학도시 건설과 지역경제 분야는 312억원으로, 첨단과학도시 건설을 위한 양성자가속기 부지정리 및 진입도로 개설과 방폐장 유치에 따른 TV 수신료, 전기요금 등이 편성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포시장 주차장조성,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건설, 재래시장 활성화 등에 투입되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해소책 강구로 청년실업 인턴제 도입 등에 투입된다. 지역균형개발과 도로·교통분야는 2800억원으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남천하천정비, 북천둔치조성, 소하천정비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배수개선사업, 수해상습지 개선, 도시주거환경개선 사업, 재해예방 노후 수리시설 정비 등에 배정했고 문무로 선형개량 및 농어촌 도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산도 편성했다. 농·축·수산업 분야는 880억원으로 FTA 대응과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우경쟁력 강화 특별대책으로 조사료 생산 확대, 원산지 표시 단속, 쇠고기 생산이력 추적제 등과 고품질 쌀 생산단지조성, 벼건조 저장시설 및 1읍면1특화 작목육성, 주요어항개발과 연안정비 등 사업을 추진하는데 편성했다. 보건·복지분야는 1414억원으로 복지회관건립, 보건진료소 신축 및 건강지원센터 건립에 예산을 배정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지원 238억, 기초노령연금 289억,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17억, 아동, 장애인, 여성복지증진 및 다문화가족 지원, 출산장려금 등 28억이 투입된다. 또 저소득 소외계층 맞춤형 복지 사업 확대 및 긴급 복지 서비스 지원 확대, 저출산 고령화 대책 추진으로 셋째아이 이상 출산 양육비 지원에 예산을 편성해 출산장려 사업에 역점을 두었다. 환경분야는 905억원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생활폐기물 소각장건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환경드림파크조성, 광역상수도 급수전 확충,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그린빌리지 및 태양광 주택 보급 등에 편성해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경오염을 최소화 해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일반 행정분야 및 예비비 등에는 1590억원으로, 경상경비 증액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역사문화와 첨단과학도시 조성, 농·축·수산업 경쟁력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개발촉진 등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다 더 살기 좋은 경주 만들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편성을 했다. 시가 편성 제출한 예산(안)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제142회 경주시 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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