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정월대보름 민속행사 준비
양동마을 줄다리기, 경주문화원 윷눌이 등 다채
음력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경주지역에서도 다양한 민속놀이가 준비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각 읍·면·동에서는 청년회와 부녀회 주축으로 윷놀이 및 동제와 지신밝기 행사를 마을 회관에서 준비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옛부터 주민들의 안녕을 비는 지신놀이등 기원제와 단합을 꾀하는 윷놀이 및 줄다리기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 민속 마을에는 26일 양동 마을회관 앞에서 동제와 윷놀이, 줄다리기 등 행사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다.
경주문화축제위원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예기청소(대신아파트에서 동국대학교 사이 하천둔치)에서 용왕제, 지신밝기,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월대보름인 26일 오후 4시부터 밤 8시까지 대신아파트에서 동국대학교 사이 하천둔치 애기청소에서도 용왕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의 민속놀이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3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위해 하천에서 용왕제를 지낸 후 제례에 사용된 제물은 까마귀밥으로 작은 들짐승들에게 돌려준다. 이어 지신을 밟으며 시민들에게 동참을 유도하는 집신밟기와 달이 뜨는 달집태우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달집태우기는 미리 행사장 주변에 달집을 3개 세워서 참여자들에게 소망기(소망을 적은 글) 2백개에 붓으로 창호지에 적어 달집에 꽂아놓고 달집을 태운다.
이어 깡통 20개에 제작된 쥐불을 참석자들이 돌리고 참석자들은 부름깨물기로 호두, 땅콩을 나누어 먹고 뒤풀이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