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르고 청명한 가을, 곱디고운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건천읍 화천리 일대에는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린 사과 따기가 한창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건천읍 화천리 김기호·이경숙 부부의 사과농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만남의 장 마련을 위해 도시소비자 40여명이 사과 따기 수확체험 및 직거래 행사를 실시했다.
사과따기 체험에 참가한 도시소비자들은 저장성이 좋으며 달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후지(부사)를 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직접 따서 먹는 아삭아삭 달콤한 사과를 맛보며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감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만남을 통해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도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