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바람에 코가 빨갛게 된 후배들이 응원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과 선후배의 응원을 뒤로하고 들어선 시험장. 선생님들이 답안지를 나눠주기 시작하자 기도하듯 손을 모우고 있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실수하지 말자, 떨지말자, 최선을 다하자’시험장 안과 밖의 마음이 합쳐지는 순간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실시된 2009학년도 수학능력시험. 74지구 제1시험장 경주고등학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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