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주 지역 쌀 생산량은 7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 경주출장소(소장 성상복)은 경주 전역 100개 표본 포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쌀 생산량 조사 결과 금년 쌀 생산량은 전년 6만7000톤보다 10.9% 증가한 7만5000톤이라고 발표했다.
금년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해 생산량 440만8000톤(경북59만4000톤)보다 9.9% 증가한 484만3000톤(경북65만9000톤)이다.
경주출장소는 재배면적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상 여건 호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525kg으로 평년작을 웃도는 풍작을 이루었는데 전년 462kg에 비해 14% 증가한 것이며 평년작(최근 5개년 중 최고와 최저 연도의 수량을 제외한 나머지 3개년치의 평균수량) 472kg 보다도 10.1% 많은 것이다.
이는 벼 생육 전반에 걸쳐 기상여건이 양호해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으며 이삭당 낟알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쭉정이가 거의 없었고 특히 금년에는 태풍 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도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