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봉사단체인 등대회(회장 최성식)는 지난 28일 ‘홀몸, 불우 장애 어르신 가을나들이’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강읍에 살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장애가 있거나 치매 등의 질환으로 나들이가 곤란한 열다섯 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 한분 당 봉사자 한명이 담당이 되어 신라 밀레니엄 파크를 관광했다.
등대회는 2002년 2월 18일 ‘무의탁노인 사랑의 집 건립’ 통장 개설을 시작으로 네 사람(권경식, 김제찬, 최경부, 김진섭)이 뜻을 모아 시작한 순수봉사 단체로, 마음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하나둘 모여 현재는 40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 밑반찬 봉사, 추석송편 나누기 등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어 이들의 활동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가을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마을 경로당이나 5일장 구경도 제대로 못할 만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단풍이 지천으로 뽐내는 아름다운 가을날에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