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공원 소나무 고사 수년간 방치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훼손
경주시가 문화관공지로 관리하고 있는 오능(탑정동)에 있는 수십년된 소나무가 고사된채 방치돼 미관을 헤치는 등 문화관광도시 경주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현재 오능에는 7만2천여㎡의 잔디와 8만 1천여본의 수목이 심어져 있으나 소목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오능 출입구쪽에는 주변의 이목과 관광객들의 눈길 때문에 수목 유목 식재 등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으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속담처럼 뒤쪽 부분의 관리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오능 뒤쪽으로 가면 수십년된 소나무가 몇 그루가 언제 고사됐는지 알수 없을 정도로 낙엽은 이미 떨어지고 가지는 부러진채 버려져 있어 경주시의 문화재 수목관리의 실태를 짐직할 수 있다.
특히 수목을 관리하고 있는 담당부서는 소나무 고사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 없지만 몇 년 불어닥친 태풍에 의해 나무 뿌리가 잘려져 영양분 부족으로 고사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현장을 봐야 알수 있지만 “소나무의 고사 원인은 솔잎혹파리, 재선충, 응애와 물빠짐 안됨 등여러가지 원인이 있다며 특히 재선충이나 솔잎혹파리 등이 발생할 경우 집단 고사가 예상돼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현장을 답사한 담당자는 고사된 지 몇 년이 지나 고사의 원인을 알수 없지만 노화나 태?에 의한 인한 뿌리 잘림으로 추정된다고만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고사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인 협조체제로 집단고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광광도시 경주이미지 훼손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게 됐다.